충과 효를 다하며 원칙을 지키되 옳은 일을 위해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은 강인한 기개,
결코 관직과 재물을 탐내지 않고 학문을 익히는데 소홀함이 없는 사람, 조선시대에 선비란 바로 이런 사람을 뜻합니다.
과거에 합격하였으나 관직에 나서지 않고 계속해서 학문에 정진하는 사람을 선비라 불렀죠.
이 가옥은 조선시대 선비가 살던 집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학문에 정진하는 선비의 가옥답게 집안의 중심인 미음(ㅁ)자형 본채 한가운데 사랑채를 두었으며 사랑채와 떨어져 있는 별채는 독특하게도 2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사랑채 옆에는 자연을 벗 삼아 잠시 쉴 수 있도록 정자가 있는 연못이 마련되어 있으며, 연못을 지나 집안의 가장 안쪽에는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규모가 큰 양반가옥과는 달리 번거롭지 않고 소박하게 학문에 정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선비가옥에서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한번 되짚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