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는 그릇! 살아 있는 그릇! 네, 모두 우리조상들이 발명한 세계적인 발명품, 옹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옹기는 기원전4500년경 한반도에서 출현한 빗살무늬토기를 기원으로 보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널리 사용된 건 조선시대부터인데요.
바로 옹기의 놀라운 과학적 효능을 알아봤기 때문입니다.
옹기의 원료인 태토의 모래 알갱이가 그릇의 벽면에 미세한 숨구멍을 만들어 김치나 된장 같은 음식의 발효를 돕고요.
또한 옹기는 나무를 태워 만든 잿물을 입혀 굽는데, 이때 발생하는 천연 방부물질 덕에 곡식이나 종자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게 하죠.
우리 조상들은 이 옹기를 음식을 담는 그릇 뿐 아니라 악기나 의례도구, 제사를 지낼 때도 사용하며 문화와 정신을 함께 담기도 했습니다.
이곳 옹기생활관에서는 역사적으로 옹기를 어떻게 사용해왔는지 흥미로운 유래와 함께 실제 사용되었던 옹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옹기체험관에서는 여러분이 직접 흙을 빚어 옹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먼저 옹기생활관에서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옹기의 매력부터 천천히 확인해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