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중부지방농가 - 명주베틀공방
대청 앞 가마솥 안에서 지금 뭔가 끓고 있는데요? 바로 누에를 삶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만든 천이 우리가 흔히 비단이라고 알고 있는 명주입니다.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고치를 만들면 누에고치가 되는데, 그것을 따서 말린 후 가마솥에 넣고 삶는데요. 몽 글몽글해질 때까지 삶으면 실을 뽑을 수 있게 된답니다.
이렇게 뽑은 실에 풀을 먹여 뻣뻣하게 만드는 베메기 작업을 거쳐 베틀로 짜면, 드디어 명주가 완성 됩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옷감으로 꼽힌 명주, 우아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명주의 탄생과정을 확인해보세요.
이 가옥은 조선시대 중부지방농가에 속하는데 별도로 행랑채와 방앗간, 마굿간까지 갖춘 선비의 집입니다. 남부와 북부지방의 형식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것이 특징으로, 넒은 대청은 바람이 잘 통하는 남부지방 가옥을 닮았지만, 건물들이 서로 모여 있는 미음‘ㅁ’자 구조는 추위를 막기 위한 북부지방 가옥을 닮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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