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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완향루

어지러운 속세를 떠나 유유자적한 삶을 원했던 조선시대 선비들은 별서정원을 지어 자연을 벗 삼아 생활했습니다. ‘별서’란 주거공간에서 떨어져 있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 지은 정이나 누각 형태의 집으로 사계절 모두 머물거나 혹은 한 철만 머물 수 있도록 마련된 오늘날의 별장입니다. 대개 별서 앞에는 네모난 형태의 연못을 만들고 주변에는 선비의 기상과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와 매화, 국화와 대나무 등을 주로 심었답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별서정원으로는 담양군에 있는 소쇄원과 남원시에 있는 광한루,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곳 별서정원의 이름은 ‘향기와 함께 놀다’라는 의미를 담은 완향루인데요. 아름다운 이름처럼 여러분도 이곳에서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유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