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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통방아

물방아라고도 하며 물레방아처럼 수력을 이용하여 방아를 움직여 곡식을 찧는 장치입니다. 긴 통나무로 된 방앗대의 머리에는 직각으로 공이를 꽂고 뒷몸에는 구유와 같은 큰 물통을 파서 홈통으로 흘러내리는 물을 담게 되어있습니다.

이 물통에 물이 가득 채워지면 그 무게 때문에 물통이 기울면서 물이 쏟아지면서 방아를 찧게 되어있습니다. 통방아는 대개 하루종일 방아 스스로 동작하여 사람 없이 곡식을 찧어냅니다. 방아를 찧는 부위인 확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대부분 긴 작대기를 원뿔모양으로 벌려 세우고 위를 너와나 굴피, 짚, 억새 등으로 덮어서 방앗간으로 삼습니다. 겨울에는 물의 양이 적어서 얼어붙기 때문에 통방아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산짐승의 피해가 많은 산간마을에서는 밤이면 공이 쪽에 양철통을 매달아 큰소리가 나게 하여 쫓아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라남도에서는‘벼락방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