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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배

황포돛배는 한강을 왕래하면서 식량, 땔감, 소금 등을 수송하는 주요 운송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 황포라는 이름은 돛의 색이 황토색을 띄고 있어 불렸으며, 과거 한강의 대표적인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강뿐만 아니라 국내 강이 있는 여러 지역에서도 황포돛배는 쓰였습니다.

황포돛배는 평저선인데, 이 평저선은 강이나 하천처럼 물살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 주로 쓰였습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마을이 있는 곳은 이와 같은 배로 마을을 드나들기도 했던 배도 흔했습니다. 과거에는 철도가 없었고, 도로가 잘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배는 오늘날의 택시와 같이 누구나 이용하였던 발 빠른 교통수단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