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문은 부모에게 각별히 효도 한 사람을 위해 나라에서 내리는 문입니다.
대개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는 길목이나 마을 입구에 세워 그 효심을 널리 알리고자 했는데요.
지금 설명드릴 효자문의 이름은 ‘백원문(百原門)’으로 효도는 모든 인간생활의 근원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효자문의 주인공은 조선시대 말에 살았던 효자 이덕규(李德圭)입니다.
이덕규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병들어 자리에 눕자 한겨울에 얼음을 깨 잉어를 잡고, 자신의 허벅지 살점을 도려내 어머니를 살렸다고 합니다.
이런 효행이 알려지자 그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1904년, 나라에서는 이 백원문을 세우고 그의 효심을 칭찬했다고 하는 군요.
이와 같은 특이한 효행이 알려져 효자로 정려된 후 건립된 것으로 생각되는 이 효자각은 주위에 토석단을 돌리고 전면 1칸에 맞배지붕으로 된 대문이 있고 그 정면에 백원문(百源門)이라는 이름의 현판이 있습니다. ‘백원(百源)’이라는 단어는 “효왈백행지원(孝曰百行之源)”이라고 한 문구에서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효도는 인륜의 백가지 행의에 근원이 된다.”는 의미로 이와 같은 글귀는 효자비 등에 흔히 나타나는 구절입니다.
효자각은 정측 1칸이며 장주초석위에 원주를 세우고 좌우의 측면과 전면에는 4분합 창호를 두었고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이며 한식 골기와를 얹었습니다. 연목은 단청을 시문했으며 다포집으로 앙서형 살미를 두어 외관을 장식하였고 사방 추녀는 활주초석위에 활주를 세워 받쳤으며 시문한 단청으로 하여 외관이 미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