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며, 사찰이나 지역 간의 경계표 기능을 가지고 있고 솟대는 신령과 인간을 매개하는 역할을 하며, 풍요다산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물이다.
이 돌장승과 돌솟대는 17~18세기 남서부지방의 전통적인 형식을 복원한 것이다.
이곳 장승 솟대배기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과 시월 초하룻날 마을에서 선정한 제관과 당주가 중심이 되어 풍물패와 함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대동제를 지낸 후, 음복을 나누어 먹고 음주가무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