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천거리 근처에서 평석교로 이어지는 지름길 같은 민가입니다.
이 집은 충청남도 공주군 우성면 내산리의 민가를 복원한 것 입니다.
두 채의 작은 일(―)자형 집을 ㄱ자형으로 배치한 작은 농가 형식입니다. 바깥채는 문간채로 쓰이면서, 바로 옆에는 아궁이가 있는 온돌방이 있습니다.
안채는 마루가 없지만 넓은 부엌과 방앞 퇴칸의 토방이 연결되는 극히 간소한 형식을 보입니다.
윗방 머리에 작은 창고가 있는 것과 부엌 안의 찬간을 칸막이 한 것에서 보면, 전통적인 부엌살림의 기초를 볼 수 있습니다.